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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로어

저자<네모바보> 저
출판사열한시반
출판일2016-04-11
등록일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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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포맷EPUB
파일크기580KB
공급사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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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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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물어뜯어!”

“끝을 내버리라고!”

철망으로 이루어진 펜스 바깥, 어느새 일어선 수 많은 관중들이 앞다투어 외쳤다. 그런 관중들의 행동에 무대 위 소녀가 멈칫하고는 그들을 향해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한 곳을 향해 입술에 갖다 대었던 손가락을 귀엽게 내밀었다. 이에 관중들이 더욱 흥분하며 소리쳤다.

“죽여버려!!!”

다시 뒤돌아선 소녀는 이미 수인이 되어있었다. 가볍게 바닥을 박차고 공중으로 도약한 그녀가 곧바로 미칠듯한 스피드로 바닥을 향해 낙하했다.

버르적대던 상대방은 피할 힘조차 없었는지,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구었다.

쾅

일 내가 순간 조용해지고, 살짝 피어 올랐던 먼지가 이내 걷혔다.

툭

소녀가 가볍게 가장자리로 나서자 그녀가 낙하했던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엎어져 있던 상대방은 이미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 숨을 거둔 채였다. 불규칙적이고도 지저분하게 흐르던 핏물이 이내 가장자리까지 흘러왔다.

“우와아아아!!!”

“좋아!! 좋아!!!!”

마치 미친듯이, 결과를 확인한 관중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반응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펜스를 나선 소녀가 가운을 걸치고는 통로를 따라 바깥으로 향했다.

끼익

“유리코!”

“...카케루!”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소년을 보자마자 달려가 그에게 안기었다. 그리 키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녀에겐 무척이나 따뜻했다.

“고생했어.”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볼을 닦아주는 그의 손은 다정했다. 그런 그의 행동에 익숙했던지 이내 유리코는 그와 팔짱을 끼고 걸음을 옮겼다.

“오늘도 너밖에 안 보였어.”

“그..그래, 역시 키스 사인은 내게 했던 거 였구나.”

“물론이지!”

땀을 살짝 흘리는 카케루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유리코는 배당실로 들어섰다. 소속 카운터에 자리한 자가 그녀를 알아보고는 인사를 건넸다.

<작가소개>

완전한 자작 소설은 현재 오랜 기간 동안 준비 중에 있고, 그 외에는 모두 기존 게임을 바탕으로 한 팬픽을 즐겨 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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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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